[자막뉴스] 문재인 대통령-정세균, 과거 인연 재조명 / YTN

2019-12-18 1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직접 춘추관을 찾아 인선을 발표하면서 부쩍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는데요.

그 때문일까요? 과거 두 사람의 인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은 경쟁자로 첫 인연을 시작했습니다.

2012년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카드에 맞설 민주통합당의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만났죠.

경선 후보자였던 두 사람은 지금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함께 전국을 돌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문재인 /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2012년) : 변화의 동력을 살려나갈 수 있는 선대위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우리 민주통합당과 함께 정권교체 하면 되겠다는 희망을 꼭 드리겠습니다.]

[정세균 /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2012년) : 분열하지 말고 통합하자! 비판하고 지적하되, 애당심과 동지애를 갖자! 우리 내부부터 구악과 부패를 털어버리자!]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정 전 의장은 경선 패배 뒤에도 결과에 승복하며 당내 화합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경선 한 달 뒤,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선거 운동을 도우며 통 큰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2016년, 국정농단과 탄핵 정국에서 당시 정세균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죠.

2017년 장미 대선을 앞두고 두 사람은 민주당 대표를 지낸 대선후보와 국회의장 자격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그때 장면 함께 보시죠.

정세균 의장은 새해 인사를 위해 자신을 예방한 당시 문재인 후보를 반갑게 맞이했는데요.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고, 이에 문 대통령은 올해 들은 최고의 덕담이라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나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 당내 정세균계로 꼽히는 인물들이 그 당시에 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 대거 합류하면서 당선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 당시 국회의장 (2017년) : 문재인 대표님께서는 국민의 기대가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 금년에는 꼭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셔서 새로운 대한민국 주인공 돼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당시 민주당 전 대표(2017년) : 감사합니다. 금년에 받은 최고의 덕담입니다.]

정 전 의장이 인사청문회와 국회 임명 동의 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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